지카바이러스는 2015년 이전 아프리카, 태평양 섬지역 등에서 감염 사례가 발견됐지만 그리 많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2015년 5월 브라질에서 첫 보고가 나온 이후 점차 확대되었는데요. 12월부터 2016년 1월까지 두달간
중남미와 태국, 아프리카에서 감염환자가 발생했습니다. 이후 인도네시아, 미국 등에도 확산의 조짐이 보이면
서 전 세계는 지카바이러스의 공포에 빠졌습니다.
세계보건기구 WHO는 현지시간으로 1일, 아기 소두증을 유발할 수 있는 지카 바이러스 확산 사태를 이례적인
사례라고 하며 국제 공중보건 비상사태를 선포했습니다. 이날 WHO는 긴급 기자회견을 가졌는데요.
지카바이러스 사태의 위협수준이 심각하다고 판단, 아직 여행이나 교역 금지는 필요하지 않지만 신속한 국제
적 공동대응이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WHO는 지난 2014년 에볼라 바이러스 발생때에도 국제 공중보건 비상
사태를 선포했습니다.
그렇다면 지카바이러스란 무엇일까요? 지카바이러스는 1947년, 우간다 붉은털 원숭이에게서 처음 발견됐습니다.
1952년 우간다, 탄자니아에서 인체감염사례가 보고됐는데요. 주로 이집트숲모기에 물려 감염되며 일상적인 접촉으
로 감염되지는 않습니다. 단, 전문가들은 수혈에 의한 전파나 성접촉에 의한 전파 가능성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지카바이러스에 감염되면 발진과 발열증상이 나타나며 관절통, 결막염, 근육통, 두통이 동반됩니다.
또한 지카바이러스 감염 합병증으로 소두증 신생아를 출산할 위험이 높아져 특히 임산부는 주의해야 합니다.
아직까지 국내 감염사례는 나오지 않았는데요. 정부는 국내 유입 가능성이 충분히 있다고 보며, 지카바이러스 차단
을 위한 검역을 강화할 예정입니다.
- 지카바이러스 백신은 없나요?
아직까지 지카바이러스 백신이 발견되지는 않았습니다. 또한 특별한 치료법도 없어서 예방이 최선책입니다.
최근 2개월 이내 지카바이러스 감염환자가 발견된 국가로는 여행을 가지 않는게 좋고 불가피하게 여행을 갈때
에는 긴 소매옷, 긴바지를 입고 모기퇴치제로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합니다.
- 지카바이러스에 감염되어 다른 질병이 생기지는 않나요?
아직까지 지카바이러스 감염으로 다른 질병의 발견된 사례는 없습니다. 경미한 증상이 3~7일 정도 지속되며 중
증 합병증은 드물어요. 또 사망사례가 보고된 적은 없어요.
- 지카바이러스에 감염되면 어떻게 해야하나요?
충분한 휴식, 수분 보충을 해야 합니다. 또한 다른 사람에게 전파되지 않도록 모기에 노출되는 것을 최소화하며
치료가 끝난 후에 적어도 1개월 간 헌혈을 하지 말아야 합니다.
- 지카바이러스 유행국가에 다녀온 후 감염 의심이 될때 행동강령은 무엇인가요?
지카바이러스 잠복기는 최대 2주로 여행을 다녀온 뒤 2주 이내에 발진, 발열, 두통, 결막염 등 의심증상이 나타
나면 의료기관에 방문하여 진단검사와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진료시 여행에 다녀왔다는 것을 알리고, 임산부
라면 산부인과에서 진찰을 받아야 해요.
최근 2개월 이내 발생국가를 살펴보면 과테말라, 도미니카공화국, 멕시코, 브라질, 에코도르, 파라과이, 베네수엘라 등
이 있습니다. 또한 태국에서도 발생 사례가 있어 여행을 갈 예정이라면 단단히 대비를 해야 해요. 혹시 지카바이러스가
의십된다면 질병관리본부 콜센터(국번없이 109)나 거주지역 보건소에 신고해주세요. 지카바이러스에 대한 자세한 사
항은 질병관리본부 홈페이지에서 자세히 확인이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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