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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10년 젊어지려면 이렇게 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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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명 강영신 등록일 2006.02.01 조회수 4749
´사람의 건강상태를 결정하는 것은 지금까지 얼마 동안 살았는가가 아니라 어떻게 늙었는가에 달려있기 때문에 생활습관을 고치면 얼마든지 연수(年數)연령보다 생리적 연령을 10년 이상 젊게 할 수 있다´ 이 말은 미국 로스앤젤레스 동부 라 퀸타 소재 웰맥스 예방의학센터 설립자인 대니얼 코스그로브 박사의 지론이다.

연령(chronological age)이란 탄생시부터 경과된 기간으로 표시되는 개인의 나이를 말하나 생리적 연령(physiological age)은 이와 달리 정상인의 동등한 해부학적.생리학적인 발육도를 나타내는 연령으로 개인의 성숙도를 의미한다.

권위있는 장수연구 전문가인 코스그로브 박사는 미 전국 일요주간지 `퍼레이드´ 17일자에서 ´연령은 숫자에 불과하다´면서 같은 연령 이라도 생리적 연령은 크게 다를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에 따르면 55세인 두 사람 중 한 명이 40세로 반응할 수 있는 반면 다른 한명은 60세 반응을 보일 수 있는데 이는 전자가 1년에 0.05%의 비율로 늙은 반면 후자는 2% 또는 그 이상의 비율로 늙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독자수가 7천만명에 달하는 퍼레이드는 최근 과학적 연구결과들을 토대로 더 오래 건강하고 젊게 사는 법을 연령층별로 소개했다.

▲30대 = 남녀를 불문하고 25-35세에는 힘과 유연성이 최고 상태이지만 급속히약화되는 경우가 종종 있다. 담배를 피운다면 끊어라. 흡연자는 비흡연자보다 평균 7년 더 일찍 죽는다. 혈압을 정기적으로 체크하라. 지난 25년간 1만명의 건강한 남자를 추적조사한 한 최신 연구에 따르면 젊은 나이에 고혈압에 걸린 사람들이 나중에 심장병으로 사망할 확률이 더 높았다. 운동을 하라. 3만명이상의 남녀를 대상으로 14년간 연구한 한 보고서는 꾸준히 운동한 사람이 병 등에 걸려 죽을 확률이 훨씬 낮음을 보여준다. 정원가꾸기.댄싱.청소와 같은 저강도 운동이 좋으나 조깅이나 수영같은 고강도 운동도 바람직하다. 장기적 연구들에 의하면 조깅.수영을 한 사람이 이보다 덜한 운동을 한 사람보다 18개월간 더 사는 것으로 나타났다.

▲40대 = 체중과 허리를 유심히 관찰하라.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P)의 새 보고서는 미국민의 20%이상이 `대사(代謝) 신드롬´, 즉 복부팽창, 고혈압, 콜레스테롤수치 상승 등의 증세를 보인 것으로 밝혔다. 남자는 허리가 40인치, 여자는 35인치이상이면 위험하다. 과체중은 제2형 당뇨(시력상실.신장이상.심장혈관질환.조기사망 위험성을 높임)의 주범이기도 하다. 최선의 예방책은 다이어트, 체중줄이기, 운동으로 생활패턴을 바꾸는 것이다. 적어도 TV를 꺼라. 한 연구에 의하면 독서와 같은 활동과는 달리 주당 40시간이상 TV를 시청할 경우 당뇨에 걸릴 위험이 3배나 높다. 콜레스테롤과 지단백질(리포프로테인) 수치를 항상 점검하라.

▲50대 = 체지방은 10년마다 약 5-10% 증가하는 반면 체세포는 감소한다. 몸 구성요성의 이런 변화는 질병감염, 수명, 신체기능 등에 직접 영향을 미친다. 건장한 중년의 남자들을 대상으로 악력(손잡기)을 측정하고 25년 뒤를 비교한 연구결과에 따르면 가장 센 사람이 가장 빨리 걷고 남의 도움을 덜 받고 움직일 수 있었다. 성호르몬도 활력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여자는 폐경기 이후 에스트로젠과 프로제스테론이 급격히 감소하고 남자는 테스토스테론이 매년 1-2% 줄어든다.

▲60대 = 이름 잊기 등 기억력 감퇴가 보편적이다. 그러나 65-69세의 남녀중 불과 5%만이 정도가 심한 편이다. 단어맞추기와 같은 정신 운동은 인지력을 증강시킬 수 있으며 육체적 활동도 좋다. 65세이상 여자를 대상으로 한 최근 한 연구는 규칙적으로 걷는 사람이 기억력 상실이 낮음을 보여주고 있다.

▲70대 = 가능한 한 전염병에 걸리지 않도록 보호해야 한다. 독감과 폐렴 백신을 접종하고 작은 증세도 무시해선 안된다. 신속한 치료가 장기적 합병증을 막을 수 있다. 의욕적이고 적극적으로 활동한다. 가장 행복하고 건강한 노인들은 마음이 언제나 젊은 사람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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