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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요로결석 예방하려면 하루에 물 2.5L 마셔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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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명 |
운영자 |
등록일 |
2013.01.10 |
조회수 |
560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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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왕조실록에 이런 기록이 있다. 세종은 선사시대 유물인 돌도끼를 구해 바친 백성들에게 면포 여섯 필씩을 하사했다. 석림(石淋•요로결석)의 치료에 돌도끼가 특효약이라고 믿었기 때문이다.
세종을 고통스럽게 했던 요로결석은 링거 줄 모양의 요관(소변길)이 결석으로 막히는 병이다. 소변을 제대로 볼 수 없어 통증을 일으킨다. 급성으로 나타나면 통증이 극심하다. 만성이면 특별한 증상 없이 요관과 신장(콩팥)이 점점 확장되는 수신증이 발생한다. 결국 신장이 제 기능을 못하게 된다.
요로결석 환자는 남성과 여성이 3 대 1이다. 20~40대 젊은층에서 많다. 요로결석은 체내 수분량이 부족하면 생긴다. 이 때문에 소변량이 줄고, 칼슘이나 요산이 축적돼 딱딱한 결석이 된다. 땀으로 배출된 수분을 보충하지 않으면 발생 위험이 높다.
요로결석은 식생활과도 관련이 있다. 결석의 주요 성분인 칼슘은 우유 같은 유제품과 멸치•시금치•육류 등에 많이 들었다. 하지만 칼슘은 신체에 필요한 필수 미네랄이다. 선천적인 대사이상이나 유전적 문제가 없으면 섭취를 억지로 제한할 필요는 없다.
결석이 신장에 생기면 통증이 없을 수 있다. 하지만 요관에 걸리면 옆구리에 심한 통증을 일으킨다. 구토•복부 팽만감이 생기고 빈뇨•잔뇨감 같은 방광 자극 증상이 발생한다. 소변을 볼 때 혈뇨가 나오기도 한다. 요로결석은 합병증을 유발하기 때문에 조기에 치료해야 한다.
요로결석은 몸 밖에서 결석을 부수는 체외충격파로 치료한다. 결석이 있는 부위에 1000~1500회의 충격파를 줘 잘게 부순 후 소변으로 배출되도록 한다. 시술 시간은 30분 정도 걸린다.
요로결석을 예방하려면 평소 수분을 많이 섭취해야 한다. 물은 하루 약 2.5L 마시는 게 좋다. 소변 색을 확인해 투명하고 맑은 색이 될 정도로 꾸준히 마신다. 규칙적인 배뇨습관으로 결석이 생성되는 것을 막는 것도 필요하다. 과식도 삼가야 한다.
맥주를 많이 마시면 요로결석 예방과 치료에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전혀 근거가 없다.
결석이 이미 요관 안쪽의 말랑말랑한 점막에 박히면 빠지지 않는다. 게다가 알코올이 염증과 부기를 악화시켜 통증이 더 심해진다. 게다가 알코올의 칼슘•인산 성분은 결석 형성을 촉진한다.
작은 결석은 평소 많이 걷고 스트레칭을 자주 하면 증상 없이 자연적으로 배출된다. 요로결석은 한번 발생하면 70~80%가 재발한다. 정기적으로 검사를 받아야 한다.
출처: 중앙일보 – 퍼스트비뇨기과 전문의 김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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