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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근육이 뭉친 듯 뻐근하게 아픈 ‘등 통증’, 여성에게 많은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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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명 운영자 등록일 2015.01.02 조회수 4631

 

국민건강보험공단이 ‘등 통증(M54)’으로 인한 건강보험 진료비 지급자료를 분석한 결과 등 통증으로 인한 진료인원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특히 가사노동과 육아를 담당하는 중년여성이 등 통증에 취약하다고 밝혔다.

등 통증은 목의 통증, 목과 팔의 통증, 옆구리 통증, 흉추 통증, 허리 통증, 허리와 다리 통증을 포함하는 통증으로 성인의 60∼80%가 한 번쯤은 경험하게 되는 흔한 근·골격계 질환 중의 하나이다. 주로 40∼70대 사이의 여성에게서 더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경직된 자세에서 장시간 반복적인 작업을 하는 직업군에서 많이 발생하기 때문에 육아(최근에는 손자 손녀 돌보기)와 가사노동 등으로 항상 긴장상태를 유지하고 있는 주부들에게서 많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

등 통증

국민건강보험공단의 발표로는 건강보험 총 진료비가 2010년 9,030억 원에서 2013년 1조 864억 원으로 연평균 6.4% 늘었으며, 그중에 한방 총진료비 연평균 증가율은 8.6%로 전체 총진료비 연평균 증가율보다 더 빠르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2013년 기준 진료인원 중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연령대는 50대 > 40대 > 60대 순(順)으로 50대 여성은 100만 명으로 전체 성별·연령대별 인원 중 가장 많았으며, 이후 60대> 70대 순으로 고령층의 진료이용이 높았다. 특히, 70대 여성은 남성의 2배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재활의학과 홍지성 교수와 경희대학교 강남경희한방병원 침구과 김용석 교수는 ‘등 통증’의 원인 및 예방·치료법 등에 대하여 다음과 같이 설명했다.

 

◆ 등 통증 원인

1. 뼈나 관절 근육의 퇴행성 변화

2. 급성 또는 만성적인 과부하

- 체형의 구조적인 부조화

- 자세 불량

- 척추의 변형

- 무리한 운동

- 교통사고 후유증

3. 스트레스나 불안에 의한 정신적인 요인

4. 추운 날씨, 습하거나 소음이 심한 곳에 노출되어 생기는 환경적 요인

5. 전신 영양 상태가 좋지 않거나, 피로나 감염 등 전신 기능이 저하되었을 때

 

◆ 등 통증 증상

① 경추통: 목과 승모근 부위, 견갑골 사이 통증

② 좌골신경통: 엉덩이로부터 허벅지 뒤쪽, 발목이나 발까지 이르는 통증

③ 좌골신경통을 동반한 요통

④ 허리 통증과 아래 허리 긴장

⑤ 옆구리 통증

⑥ 흉추 통증

⑦ 그 외에도 뻐근함(stiffness), 관절운동 장애, 자율신경 증상, 국소 통증 유발점이 발생할 수 있다.

 

◆ 등 통증 방치 시 위험성

등 통증은 비교적 후유증 없이 치료되는 질환이지만, 치료를 소홀히 하거나 치료하지 않고 방치하였을 경우에는 근육의 만성 통증이 될 수 있으며 지속적인 관절 운동 장애가 발생할 수 있다.

또한, 추간판탈출증과 같은 기질적인 병변으로 진행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지속적인 통증과 함께 통증이 전신으로 확산함으로써 수면장애, 피로, 주위에 대한 짜증이 나타나고 심하면 전신 쇠약, 의욕감퇴, 우울증까지도 나타날 수 있다.

 

◆ 등 통증 예방을 위한 관리법

⑴ 자세와 작업환경을 바르게 하여 몸의 균형을 잡아주어야 한다.

⑵ 근육을 신전(伸展) 시키는 스트레칭 운동을 천천히, 꾸준하게 지속해서 한다

⑶ 운동을 할 때는 처음부터 운동 강도를 너무 세게 하지 말고 점진적으로 운동 강도를 높여 가야 하기 때문에 태극권과 같은 기공요법이 효과적이다

⑷ 술이나 카페인, 너무 달거나, 조리되지 않은 찬 음식을 피하고 균형 잡힌 건강한 식사를 규칙적으로 한다

⑸ 스트레스를 완화해 준다

⑹ 차가운 환경이나 온도 차가 큰 환경에 갑작스럽게 노출되는 것을 피하고, 몸을 항상 따뜻하게 한다

 

◆ 등 통증 치료방법

△ 통증 치료나 마사지, 목욕 등이 도움될 수 있으며, 해당 근육의 등척성 운동과 근육이완제 등의 약물치료도 가능하다. 심할 경우 통증 유발점 주사, 근육 내 전기 유발 주사 등이 급성 통증에는 도움이 된다고 알려졌다.

△ 한약치료: 원인과 증상에 따라 풍(風), 한(寒), 습(濕), 담음(痰飮), 어혈(瘀血), 기혈부족(氣血不足)으로 구분하고 체질과 증상에 따라 한약 처방

△ 침구치료: 뭉쳐진 근육의 경결점들을 치료하고 기혈순환을 촉진해 통증을 완화하기 위한 침구치료

△ 부항요법: 사혈요법(습부항법)은 어혈이 있으면 사용하고, 어혈은 없고 기가 정체될 경우에는 사혈하지 않고 건부항법 사용

 

 

 

출처 : 하이닥 최은경 건강의학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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