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증상보이면 건강에 적신호 일 수도··· 손톱에 갑자기 이상이 생기면 건강검진을 받는 것이 좋다
케라틴이라는 단백질로 구성 된 손톱은 단백질이 부족하면 이상이 생긴다. 하지만 단백질 결핍과 상관없이 신체의 질병으로 인해 손톱이 변하는 경우도 있다.
건강한 손톱은 표면이 매끄럽고 광택이 나며 분홍빛을 띠어야 한다. 손톱 위쪽의 흰 부분과 붉은 부분이 명확하며 자국 등의 무늬가 없어야 하고 끝이 갈라지지 않아야 한다. 또 손톱의 표면을 누른 후 하얗게 된 피부가 원래의 붉은 빛으로 빠르게 돌아와야 한다.
프랜닥터 남재현 원장은 “손톱에 갑자기 변화가 생기거나 이상을 느끼면 전문의를 찾아 진단 받을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전문의들은 손톱에 나타나는 이상 현상에 대해 다음과 같이 설명한다.
손톱에 세로 줄무늬가 있는 것은 순환기 계통의 이상을 의미하며, 가로로 생기는 것은 체내에 아연 질 부족으로 나타나며 고열, 임신 등이 원인 일 수도 있다.
끝 부분이 얇고 하얗게 변하는 손톱은 영양상태가 좋지 못한 경우가 많고, 손톱 끝에 까만 띠가 생기면 당뇨, 스푼모양으로 패이면 빈혈, 노랗고 느리게 자라면 만성호흡기 질환을 의심해야 한다.
유난히 하얀빛을 띠고 윤기가 없으며 단단하지 않은 손톱은 배뇨 및 생식 기능에 문제로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주로 노화로 나타나는 것이지만, 노인이 아닌 경우 손톱이 불투명하면서 광택이 없고 까만 띠 까지 생기는 등의 증상들이 동시에 나타나기 시작하면 암이나 신부전증 같은 큰 질환이 의심해 봐야 한다.
한의학에서도 손톱의 이상은 건강 이상의 신호로 보는 것 은 마찬가지다.
S 한의원 원장은 “손톱을 눌러서 돌아오는 속도가 느리면 어혈이 있거나 어딘가에 기가 막혀있으므로 손톱을 잘 살펴야한다”고 조언했다. “흔히 기가 허하다는 소리를 듣는 사람이 손톱 색이 하얗고 구멍 난 것처럼 움푹 들어가 있다면 간질환을 의심해야 하고, 유난히 손톱이 붉다면 심장의 이상을 확인해야 한다”며 “갑자기 노랗게 되면 간이나 담의 이상을, 푸르스름하거나 검게 변하면 간이나 심장을 의심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Tip 바른 손톱 관리
전문가들은 손을 건강하게 관리하는 것도 중요하다며 적당한 손톱의 길이는 손가락의 끝과 손톱이 일치하는 것으로 양끝은 사각으로, 가운데는 둥근 모양으로 다듬는 것이 좋다고 설명한다. 매니큐어는 손톱건강에 나쁘기 때문에 사용을 자제해야 하며, 지울 때에는 아세톤 대신 네일 리무버를 한달에 한번 정도만 이용하는 것이 좋다고 한다. 또 손톱 강화제를 사용할 때는 피부에 강한 자극이 되는 톨루엔이나 포름알데하이드 성분을 피해 사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메디컬투데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