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제자매 중 심장병이 있는 사람은 스스로도 심장병에 걸릴 위험이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프래밍검
심장건강조사(Framingham Heart Study)'의 조앤 무라비토 박사는 미국의학협회지(JAMA) 최신호에 발표한 연구보고서에서 심장병
형제자매를 둔 사람은 심장마비, 뇌졸중, 다리정맥 혈전 위험이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45%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무라비토 박사는 조사 시작 당시 본인은 심장병이 없었으나 형제자매 가운데 심장병이 있는 사람 2천500명을 8년 동안 지켜 본
결과 이러한 사실이 밝혀졌다고 말했다.
무라비토 박사는 심혈관질환 위험이 부모자식 간보다 형제자매 사이에 더욱 강력하게 나타난다는
것은 놀라운 사실이라고 이라고 말하고 그 이유는 분명치 않지만 형제자매는 어린 시절 같은 집에 살면서 식사습관이나 운동패턴이 비슷하기 때문으로
생각된다고 지적했다.
따라서 형제자매 가운데 심장병 환자가 있는 사람은 스스로 식사에 신경을 쓰고 규칙적 운동과 혈압관리를
게을리하지 말아야 할 것이라고 무라비토 박사는 조언했다.
'프래밍검 심장건강조사'는 심장병퇴치운동의 일환으로 매사추세츠 주의
프래밍검 주민들을 대상으로 50년 가깝게 관련자료를 조사,수집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