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 취리히 대학병원 연구팀, 美 심장병학회 저널 게재
카페인이 포함된 커피나 차를 많이 마시는 사람들은 자신의 혈액순환 장애를 의심해봐야 할 것으로 나타났다.
美 심장병학회저널 17일자(현지시간)에 따르면 18세의 젊고 건강한 사람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카페인 섭취에 따른 혈액순환 연구에 따르면 매일 두잔의 커피에 해당하는 카페인을 섭취한 사람들은 운동중 심장근육에 혈액을 뿜어주는 신체기능이 약화되는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카페인을 섭취한 사람이 운동을 한후 측정한 혈액순환 기능은 극도로 저하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휴식 중인 사람들에게는 카페인 섭취가 혈액순환에 어떠한 영향도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결과 비록 카페인이 자극제이지만, 운동능력 향상을 위해 카페인 섭취는 불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를 실시한 취리히 대학병원의 필립 카프만 박사는 "카페인 성분이 정신을 차리도록 대뇌에 자극을 주어 주관적으로 신체능력이 향상된 느낌을 가질 수는 있다고 말하면서 운동선수들의 경기전 카페인을 섭취는 운동 능력에 악영향을 미칠 수도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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