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연구팀 '로시글리타존-아토바스타틴' 결과 발표
대만 연구팀은 American Journal of Cardiology誌를 통해 로시글리타존 단독 치료 또는 아토바스타틴과의 병용 치료가 제2형 당뇨병 환자의 지질 구성 개선 효과뿐 아니라 혈관 염증성 질환의 지표가 되는 일부 물질들의 수치를 낮추는데도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웬-터 라이 박사는 로이터 통신을 통해 “당뇨병 환자에게 로시글리타존과 아토바스타틴 병용 치료는 아테롬성 동맥 경화증에 대한 항염 효과를 보인다”고 설명했다.
가오슝 의과대학의 라이 박사와 연구팀은 고지혈증을 앓고 있는 30명의 당뇨병 환자를 대상으로 3개월간 하루 4mg의 로시글리타존 단독 치료를, 이후 3개월간 하루 10mg의 아토바스타틴과의 병용치료를 진행했다.
로시글리타존 단독 치료 후, 염증 지표인 고감도 C 반응성 단백질(hs-CRP) 수치는 26%가량 감소했으며 아디포넥틴 수치는 192% 증가했다.
아토바스타틴 병용 치료 후, hs-CRP 수치는 23%더 감소했으며, 아디포넥틴 수치는 124% 가량 감소했다.
뿐만 아니라 단백질 분해효소 MMP-9와 가용성 CD40 리간드 수치가 두드러지게 감소했으며, 혈중 LDL 콜레스테롤 수치 역시 초기보다 현저히 낮아졌다.
연구팀은, “연구 결과 로시글리타존과 아토바스타틴의 병용 치료가 아테롬성 동맥 경화증 진행과 염증 발생 과정을 막는 등 당뇨 환자에게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을 알 수 있었다”고 전했다.
그러나 라이 박사는 “치아졸리딘다이온 제제의 부작용 발생 가능성에 대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