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귀 병원에서 종합 검진 받기 전에 문의 사항이 있어 글을 남깁니다.
제 부친께서 올해 76세 이신데, 일주일 전부터 평소와 다른 행등을 하셔서, 그 증세를 상담 및 확인하고 싶은데, 어느 과에서 어떤 검사를 하면 좋을지 문의 드립니다.
일주일 전 대략 5/31일 아침 9시 경, 그리고 지난 토요일 6/6일 아침 6시 경 총 2회에 걸쳐, 아침 이른 시간에 갑자기 저희에게 큰 소리로 부르시고 불러 모으셔서 횡설수설 하시면서, 굉장히 긴장되고, 흥분하고, 난폭한 성향으로 본인 신세 한탄 및 가족들에 답답하다고 토로를 하십니다. 그에 대한 간략한 동영상도 있습니다.
처음 보다 두번째 그런 행동을 하실 때 시간이 더 길어 졌습니다. 처음엔 대략 20분 정도 였다면, 두번째에는 대략 1시간 반 정도 그러셨고, 이후에도 방과 거실에 두시간 정도 누워 계시는데 가만히 못 계시고 몸을 빙굴빙굴 구르거나 다리로 바닥으로 들었다 내렸다 쿵쿵 차시는 등, 굉장히 불안하고 흥분되서 진정을 못하시는 것 같았습니다.
평소 온화하신 분이 꼭 만취한 사람이 술주정을 하듯, 가위에 눌린듯이 흥분한 상태에서 말씀을 하시고,
이후 몇 시간 뒤 안정을 되찾아서 물어보면 당시 일들이 기억이 나는데, 굉장히 좋지 않을 꿈을 꿨다, 뒷목이 뻗뻗하고 땡기면서 그런다. 그러면 안되는데 본인도 모르게 그런 행동을 한다고 하십니다.
평소 모친과 관계가 좋지 않고 언쟁 등 다툼도 잦은 편이며, 이러한 행동이 있기 몇일 전에 모친과 돈 관계로 다툼이 있었는데, 그 내용이 자녀들이 용돈을 드린 것을 어머니께는 금액을 줄여서 말씀하시고, 중간에서 본인이 조금 더 챙기신 후 그 돈에서 반만 어머니에게 드린 행동을 하셨고, 그게 들키신 어머니와 다툼도 있었고, 이후 본인 스스로가 그런 행동을 하여 자녀들 보기 챙피한지 좀 위축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사회 활동을 오랫동안 안하시고 가끔 지인들과 식사나 등산 등 간단히 만나시는의 활동을 하십니다.
그리고 최근 두어 달 전부터 식욕이 없고 대체적으로 기력이 떨어져 보이시곤 하는데, 저희 가족들은 최근 어머니와의 그런 행동에서 가족들에게 수치심을 가지게 됐고, 그러면서 평소 쌓여있던 가족들에 대해 본인이 참았던 부분이나, 서운함, 스트레스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그런 부분이 폭발하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저희 가족은 이후 아버지의 안정을 찾기 위해 노력을 하고 있지만, 이후 또 이러한 일들이 발생할 우려가 존재하고, 이 부분들이 다른 정신적인 질병이나 치매 등으로 악화되지 않을지 걱정을 하고 있습니다.
이에, 이러한 행동을 하시는 아버지를 신경과 및 정신의학과 등 어떤 과에서 상담, 진료, 검사를 하여, 어떠한 상태이신지, 어떠한 질병을 가지신 건지 확인을 하고, 향후 치료 등의 방향을 알고 싶습니다.
(예를 들어, 신경과에서 뇌 MRI/MRA, 인지장애 검사, 정신의학과 등에서 우울증, 치매 등 검사)
간략하게 설명을 드린다해도 글이 길었습니다.
하지만 부디 그냥 지나치지 마시고, 이에 대한 답변을 부탁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