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당뇨병은 콩팥을 손상시키는 가장 흔하고 중요한 질환입니다.
- 당뇨신증이란?
- 장기간 고혈당 상태가 지속되면 신장의 혈관에 손상을 줍니다. 이를 당뇨신증이라 하는데 그 첫 번째 징후는 단백질이 소변에 나타나는 것입니다. 손상이 지속되면 신장기능이 감소합니다. 당뇨병 환자의 약 20-30%에서 당뇨병 진단 후 평균 10-15년 후에 신장합병증이 발생합니다.
- 당뇨신증의 혈당조절
- 1) 혈당조절목표
- 환자의 상황에 따라 다를 수 있지만, 일반적으로 제1형 및 제2형 당뇨병에서 당화혈색소 7% 이하, 식전 혈당 90-130mg/dl 사이, 식후 최고 혈당(식사 시작 1-2시간) 180mg/dl 미만으로 해야 합니다. 미세혈관합병증의 발생위험을 감소시키기 위해 적극적인 혈당조절이 필요합니다. 수술 전후, 심근 경색, 임신 및 급성 질환이 있는 환자에서는 좀 더 엄격한 조절이 필요 하지만, 심한 저혈당이 있는 경우, 노인(>65세) 및 타 질환동반 환자에서는 다소 느슨한 혈당 조절을 할 수도 있습니다.
- 2) 혈당조절약제
- 만성 신질환 3단계 이상의 환자에서는 저혈당의 위험이 증가되며 신기능 감소에 따라 약물의 체내 축적이 될 수 있으므로 약물의 선택시 주의가 필요합니다.
- 당뇨신증의 고혈압 관리
- 미세알부민뇨 또는 현성 단백뇨가 동반되어 있는 당뇨신증 환자에서 적극적인 혈압의 조절이 말기신부전으로의 진행을 지연시킬 수 있기 때문에 혈압 조절이 매우 중요합니다. 당뇨병 환자에서 일차적인 고혈압의 치료 목표는 수축기 혈압 130mmHg 미만, 확장기 혈압 80mmHg 미만입니다. 안지오텐신 전환효소(ACE) 차단제 또는 안지오텐신 수용체 억제제(ARB)는 혈압을 낮출 뿐 아니라, 단백뇨를 줄이고, 신장을 보호하는 작용을 합니다.
- 당뇨신증의 지질 관리
- 당뇨병 환자, 특히 단백뇨가 동반된 제2형 당뇨병 환자는 흔히 중성지방과 LDL 콜레스테롤의 증가와 HDL 콜레스테롤의 감소가 나타납니다. 현재 당뇨병 환자에서 권고되는 치료 목표는 LDL 콜레스테놀 100mg/dl 이하입니다.
- 당뇨신증의 단백질 섭취의 제한
- 단백뇨가 동반된 당뇨신증 환자에서는 단백질(특히 동물성 단백) 섭취를 0.8g/kg/일로 제한할 것을 권유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과한 단백질 제한 식이는 영양결핍을 유발하여 영양 실조 등의 합병증을 초래할 수 있으므로 주치의사, 영양사와 상의가 필요합니다.
- 당뇨신증의 치료
- 단백뇨가 나오기 시작하는 초기단계(미세알부민뇨 시기)에 치료를 시작하면 예후가 좋습니다. 이후에도 신부전으로 진행하지 않도록 여러 가지 노력을 기울여야 합니다.
- - 혈당, 혈압, 콜레스테롤을 정상까지 낮춰야 합니다.
- - 금연을 하고, 규칙적인 운동을 합니다.
- - 싱겁게 먹고, 기름진 음식을 피합니다.
- 여러 가지 약물이나 건강식품들이 신장에 해로울 수 있습니다. 반드시 의료진과 의논한 뒤 처방을 받으셔야 합니다.